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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불질러…50대 부부 사망

<앵커>

오늘(5일) 새벽 광주에서는 부부싸움 끝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또 서울의 시중 은행 2곳에서 수표가 무더기로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광주광역시 중흥동 52살 김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김 씨와 부인 51살 이 모씨는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나기 전, 부인 이 씨는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김 씨 부부가 싸움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낮 12시쯤 신한은행 서울 사당동 지점에서 4, 50대로 보이는 남녀 용의자 2명이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표 2백여장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유통된 수표 수십 장을 수거해 수표 뒤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국민은행 신사동 지점도 백지수표 백여 장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6시 반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43살 문 모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자고 있던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문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20살 조 모 씨 등 문 씨의 딸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원한으로 인한 범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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