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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등 "100달러 넘었다"…주가는 '뚝'

미국증시 급락, 새해 첫 거래일 25년 만에 최악

<앵커>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결국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3일) 국제유가의 급증, 지금 국내 산업도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급등의 이유가 뭔지 먼저 분석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이 국제유가가 폭등한것은 세가지 요인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먼저 말이죠. 오펙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서 석유 수출에 상당히 문제가 생길수 있다 이런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말이죠. 미국의 석유재고가 3년 반 만에 최저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는 이런 소식과 새해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것이라는 분석이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한 것입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말씀하신대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가 결국 3.8% 폭등한 99.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종가 기준으로도요, 사상최고치입니다.

이같은 국제 유가 강세에 12월 제조업 지수가 거의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런 소식이 더해지면서 미국증시는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3000선이 붕괴될 정도로 급락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의 하락폭은 새해 첫 거래일로는 25년 만의 최악입니다.

그나마 다우지수가 13000선을 지킨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런 말까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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