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올해 베이징 올림픽이 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정치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중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준비는 끝났고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오륜기 아래 모인 수만 명의 중국인들은 전 세계를 향해 자부심 넘치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류젠라이/대학생 : 올해는 일반적인 새해와 다릅니다. 중국인으로서 베이징 올림픽의 해를 맞아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신년사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통해 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세계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도록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올림픽 성공을 통해 중국은 명실상부한 초강대국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사회로부터 언론 자유와 인권개선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주 내내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지속되는 등 환경 오염은 올림픽 성공은 물론 지속 성장에 걸림돌입니다.
올해는 덩샤오핑이 지난 1978년 개혁개방의 기치를 내건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개혁개방을 통해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지 세계의 이목은 중국에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