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가 어제(1일) SBS 와 '신년대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값 상승은 막아야 하지만 부동산 세제는 융통성있게 조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SBS와의 대담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상승 억제와 시장 추세에 따른 부동산 세제정책의 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이 조세정책이라는 게, 이미 금년도에 다 부과가 됐으니까 다음 부과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부동산 시장 전체 추세를 봐가면서 아주 융통성 있게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친 기업정책이 반 노동자 정책은 아니라면서 사용자와 노동자 간 협력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 폐기를 하는 게 북한 주민을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되는 것을 설득시킬 필요가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였던 시한을 넘기기는 했지만, 북한의 성실한 북핵 신고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조금 늦어지더라도 성실한 신고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확실한 신고를 해줌으로써 서로 신뢰가 생기지 않느냐.]
개헌에 대해 이 당선자는 4년 중임제 같은 권력구조뿐 아니라 남녀평등문제 등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선은 경제살리기 등에 주력한 뒤 적절한 시기에 국민의사를 물어서 한번 고려할 생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는 다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시기를 다음달 25일 취임 이후로 늦추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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