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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합의추대' 가닥…민주당, 박상천 재신임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서는 대통합신당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금 손학규 대표론이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를 재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30일) 국회에서 중앙위원 워크숍을 열고 새 지도체제 구성과 당 쇄신 작업 등 향후 진로를 논의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새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구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지도부 선출 방식의 경우 경선보다는 합의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김교흥/신당 쇄신위원회 간사 : 새로운 지도부를 합의에 의해서 해야 된다가 경선보다는 훨씬 더 많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된다 이런 결과를...]

또한 새 지도부를 다음달 초에 선출해 당 수습 작업을 맡기는 '내정자 체제'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386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손학규 대표론으로 무게 중심이 쏠릴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신당은 오늘 오전에는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후보들과 당 중진들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거쳐 다음달 초에 당 쇄신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도 어제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상천 대표를 재신임하는 당 쇄신안을 확정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박상천 대표가, 총선 이후 내년 6월까지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총선을 이끈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이 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중앙위 회의장에 오물이 뿌려지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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