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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2 선택 안 한 우리는?" 형평성 항의 쇄도

<앵커>

복수정답이 인정된 수능 물리 2의 재채점 결과 천 여명의 등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화학이나 생물 같은 다른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물리 2에서 복수 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올라간 수험생은 모두 1천16명입니다.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간 학생이 52명,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간 학생이 1백 8명, 4등급에서 3등급이 된 학생은 1백1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을 두고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항의글이 쇄도했습니다.

물리 2 선택자의 점수를 재산정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바람에, 화학이나 생물같은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만기/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 : 수시모집처럼 교육당국이 정시모집에서도 그런 학생들에 대해서 정원외 입학을 허용하는 것이 가장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들은 추가 원서 접수 기간까지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리 2의 조정 성적표는 오늘(26일) 오전 학생들에게 배부됩니다.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에 합격할 경우 정시 모집을 포기해야 하고 각 대학의 정시모집 마감 기한이 다른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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