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7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선진국 정상회담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초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다 일본 총리는 내년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선진국 8개국 정상회담의 의장 자격으로 이명박 차기 한국 대통령을 초청할 뜻을 밝혔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어제 한일협력위원회 공동의장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홋카이도 정상회담에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초청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유럽에서 선진국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긴밀한 관계에 있는 아프리카 대표를 초청한 전례가 있다며 내년도 홋카이도 정상회담에 이명박 차기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선진국 정상회담은 미국, 러시아 등 8개 주요 주요 선진국 정상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안보, 에너지 문제 등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내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이명박 차기 대통령을 선진국 정상회담에 초청하려는 것은 한국의 새로운 정권 탄생을 계기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