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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두 점에 34억 원' 차명계좌 돈으로 샀다

<8뉴스>

<앵커>

차명계좌에 있던 돈은 또 그림을 사들이는 데도 썼습니다. 그림 두 점에 34억 원입니다.

계속해서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소격동의 한 화랑입니다.

주로 해외의 유명 현대미술 작품을 다루고, 국내 작품을 해외에 팔기도 하는 곳입니다.

검찰은 김용철 변호사와 다른 전직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에서 지난 8월 각각 17억 원씩이 빠져나가 이 화랑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림 두 점을 사는 대가로 지급된 돈입니다.

검찰은 화랑 대표 이모 씨를 소환하려 했으나 이미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화랑 관계자 : (회장님 미국에 계세요?) 아니요, 지금 유럽 작가 스튜디오에 갔어요.
작가 섭외 때문에요.]

검찰은 이 씨가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와 친분이 두터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 일가가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김 변호사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 가운데 수천만원은 10만 원권 이상의 상품권을 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삼성 관계자들을 소환할 수가 없어 조사가 더 진전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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