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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당곡리, 분단의 벽을 허물 것이다

2007년 2월, 6자회담 합의문이 발표되며 한반도 북핵 위기가 안정권에 들자 당곡리와의 농업협력사업이 재개되었다. 북핵 위기로 냉랭해졌던 남한 관계자와 북한 주민들은 찢어진 천을 꿰매듯 다시 한 땀 한 땀 협력을 이어갔다. 그렇게 남과 북이 서로 노력한 결과 이제 당곡리 주민들은 남한 사람들을 스스럼없이 대한다. 잘못 이루어진 온실 농사에 대해 서로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남측 사람들은 수첩에 적어놓은 노래를 가르쳐달라며 한창 바쁜 일손의 주민에게 떼를 쓰기도 한다. 이제 남한과 북한 사람들 모두 한 달에 한 두 번의 만남이 기다려지고 익숙하다. 내 년엔 어떤 농사를 더 지을 것인지, 어떤 씨앗을 더 뿌릴 것인지 오고가는 대화는 끝이 없다.

평양 당곡리는 변화하고 있다.
질척거리는 도로는 포장이 끝났고, 넉넉한 규모의 도정 공장도 완성되었다.
당곡리의 학교와 주택, 그리고 보건소까지 남북이 협력하여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당곡리의 협력 사업은 농사뿐 아니라 마을 전체에 불고 있다.

남한의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당곡리는 더 이상 남한을 경계하지 않는다. 남북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당곡리에서는 분단의 벽이 아주 낮다.

관/련/정/보

◆ '벼 심으려 왔습니다' 남북농업협력의 현장

◆ '보이지않는 기 싸움' 당곡리에서 맺은 결실

◆ 반세기가 넘는 분단, 같은 모습 다른 우리

◆ 2006년 가을, 함께하지 못한 첫 수확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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