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들이 새로 드러나면서 공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범행 당일인 지난 6일 새벽, 모자를 쓴 30대 중반의 남자가 이 곳을 찾았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신 이 남성은 계산 문제로 업소 사장과 말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업원들은 이 남성의 인상 착의가 용의자와 비슷하다고 수사본부에 신고했습니다.
[인근업소 업주. : 제일 마지막 손님으로 왔었다고... 혼자 온 남자, 모자 쓴 남자 이렇게 표시를 하거든. 그래서 기억을 하는 모양이야.]
이 남성은 또 당일 누군가와 만나기로 했다는 말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식당주인 : 아가씨들이 흘려 얘기하던데? 누가 오기로 했다고...]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공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차를 불태운 뒤 재빨리 빠져나간 점에 주목하고 탐문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지난 10월 중고차 매매상에서 코란도 승용차를 훔친 뒤 두고 간 그랜저 차량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DNA가 새로 발견됐습니다.
[수사팀관계자 : 도난차량 장갑에서 DNA가 나왔는데 남녀혼합형이더라...]
경찰은 발견된 DNA가 차량 주인의 것인지를 조사하는 동시에 용의자나 공범의 DNA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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