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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강탈범은 AB형"…좁혀지는 용의자 선상

<8뉴스>

<앵커>

강화도 총기강탈 사건 용의자 혈액형이 AB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혈액형을 근거로 용의자의 범위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인천강화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용의자의 혈액형이 확인됐군요?

<기자>

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과 모자에서 확보한 DNA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의 혈액형은 AB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지난 89년 이후 해당 부대 전역자 만여 명 가운데 혈액형이 AB형인 사람은 5백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 150명 정도가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수사본부는 앞으로는 해당 부대 전역자는 물론 인근 지역 부대 전역자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용의자의 주요 행선지와 예상 도주로 근처의 고속도로 CCTV를 확인하고 기지국의 통화자료 8만 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 당일 범행 현장 일대에서 두 번 이상 전화를 건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해 전역자 연락처와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가 당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관내 병원과 약국 9천여 곳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범인이 착용한 진회색 모자와 은색 코란도 차량 사진을 다시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도 내일(10일) 저녁 전국에서 특별반상회를 열어 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하고 신고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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