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차명계좌와 관련해 삼성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낸 직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삼성 증권에서 명예퇴직한 박모 과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감사팀에 협박 메일을 보냈습니다.
재직할 때 관리했다는 삼성그룹 임원들의 차명 계좌 번호 1백여 개와 함께, 25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 씨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혐의 외에 협박 혐의를 추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박 씨를 붙잡은 뒤 협박 메일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대한변협을 찾아 민변이 추천한 박재승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도 언론에 거론되는 일부 검찰 고위직 인사들 가운데 자기가 직접 관리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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