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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찬바람에 전국 '꽁꽁'…내일 서울 -6도

<8뉴스>

<앵커>

내일(5일) 서울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법 매서운 이번 한파, 언제쯤 누그러질까요?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서운 찬바람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특히 찬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 5도를 밑돌았습니다.

두툼한 옷과 모자,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목도리로 얼굴까지 가려보지만 파고드는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임효지/서울 고덕동 : 바람도 너무 많이 차고요. 많이 불고, 얼굴이 얼어서 당기고 말도 못할 정도로 많이 추워요.]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해 있고 밤사이 복사냉각까지 겹쳐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찬공기가 해상에서 만드는 눈 구름 때문에 호남서해안과 섬지방에는 밤사이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오래 가지 못하고 내일 낮부터는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바람도 잠잠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쯤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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