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도 바람이 매서웠지요.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고, 모레는 더 추워져서 영하 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뚜꺼운 털옷에 목도리까지 둘렀지만 찬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김은경/서울 잠실동 : 생각보다 많이 춥고요. 을 더 입고 나올 걸 그랬어요. 바람이 너무 차가워요.]
추위가 닥친다는 소식에 채소시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정순/서울 문래동 : 조금이라도 바람 들어가면 다 얼어요. 그러기 때문에 다 덮어야되요. 그러고도 또 비닐을 덮어야 되고 이거 덮어야 되고, 몇 겹을 덮어야 돼요.]
내일 아침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꽁꽁 얼겠습니다.
철원의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은 영하 3도, 광주와 대구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 상층에 영하 40도나 되는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일보다 더 춥겠습니다.
찬공기가 만드는 눈구름 때문에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내일까지 1~3cm 가량의 눈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목요일 낮부터나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