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 이틀째 압수수색…사제단 "더 철저히 하라"

<8뉴스>

<앵커>

네, 한편 삼성증권 전산센터 등 2곳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례적으로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0일) 오후부터 시작된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 SDS e데이터 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은 "센터 내 자료가 방대한 데다, 전산 자료를 내려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내일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버를 들고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서버에서 비자금 관련 문서 등을 내려받은 뒤, 의혹이 짙은 자료를 선별해 다시 CD에 복사하는 과정입니다.

이런 특징을 감안하더라도 이틀째 압수수색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자료를 꼼꼼히 챙기겠다는 검찰의 강한 수사의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삼성증권 본사 사장실과 전략기획실 등에서 확보한 8상자 분량의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비자금 수사 단서가 될 만한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차명 의심 계좌를 보유한 임원과 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삼성생명 외 비자금 의혹이 있는 다른 계열사도 압수수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모레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7시간 동안 진행된 검찰의 삼성증권 압수수색

◆ 삼성증권의 '비자금 조성 통로' 가능성에 주목

◆ 삼성 '허 찔렸다'…검찰, 핵심자료 대거 확보

◆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돌연 출국' 이유는?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