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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최측근' 김양건 부장, 내일 서울 온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의 대남 관계를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내일(29일) 서울에 옵니다.

대선을 불과 20일 앞두고 이뤄지는 김정일 위원장 최측근의 서울 나들이,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내일 오전 육로를 통해 서울에 옵니다.

북측 방문단은 김 부장 외에 최승철 통전부 부부장 등 대남 실세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통전부장의 공개적인 서울 방문은 2000년 김용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정부는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김양건 부장의 남한 방문을 초청했으며, 북측이 어제 저녁 북측이 수락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통전부장의 방문은 특사 자격은 아닙니다. 공식적인 상대도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되겠습니다.]

김 부장은 통일장관, 국정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 인천 송도 신도시 등 산업현장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김양건 통전부장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여러가지 구체적인 사업들에 우선순위랄지, 타이밍이랄지 이런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닐까.]

대남관계를 총괄하는 김양건 통전부장은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선하고 정상회담 당시에는 김정일 위원장 옆에 단독 배석하는 등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 위원장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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