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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매관매직?…공공연한 비밀 아닌가요"

<8뉴스>

<앵커>

이런 주장이 사실일까? 일선 공무원들의 생생한 증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8월 이 철규 전 임실군수는 사무관 승진 대상자 7명으로 부터 2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엄창섭 군수가 6급 직원의 사무관 승진 부탁과 함께 1억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 돼 현재 공판중에 있습니다.

이같이  공무원 진급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지방 자치단체장 7명이 구속됐거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과 관련한 금품 수수가 일선 자치단체에서 광범위하게 만연돼 있다는 것입니다.

[황주석/부산공무원 노조위원장 : 타 시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5천만 원, 1억 원 이런 이야기가 공공연히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 부분은 부산지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5급 사무관은 간부직인데다 정년도 3년 더 보장되기 때문에 돈으로라도 승진하려는 유혹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일선 공무원 : 시골 같은데는 많습니다. 선거에서 당선된 군수 나 구청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만회할려고 안 하겠습니까.

인사 문제와 관련된 부정비리는 자치 단체장의 인사재량권이 더 크게 작용하는 중 소규모의 자치단체에서 더 쉽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일선 공무원들의 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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