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 숨통 조이는 '의혹'…관련 주가 곤두박질

<8뉴스>

<앵커>

폭로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그룹의 총수인 이건희 회장까지 출국금지 당하자 삼성은 지금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 삼성관련 주가는 일제히 추락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 의혹 속에 삼성그룹의 주가는 오늘(27일)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4.26% 급락했고, 삼성SDI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에스원 등도 4~5%씩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투명성 문제가 불거지자 집중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대통령의 비자금 특검법 수용에다 주가 급락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삼성 직원들은 하루종일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검이든 검찰수사든 성실히 임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채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 등 핵심 인사들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고 검찰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지면서 그룹 내에서는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고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건희 회장은 최근 어려워진 그룹 상황을 반영하듯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이건희 회장의 취임 20주년 기념행사와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을 모두 미루고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이건희 부인, 비자금으로 고가미술품 사들여"

◆ "중앙일보는 여전히 이건희 소유…위장 분리"

◆ "삼성, 인맥지도까지 만들어 전방위 인맥관리"

◆ "김앤장 법률사무소, 불법 승계에 적극 가담"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