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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최고·입원도 길어…암 중의 암 '췌장암'

<8뉴스>

<앵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11대 암 가운데, 췌장암이 가장 치료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도 가장 많이 들고,  입원기간도 제일 길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췌장암 환자인 64살 황모 씨는 지난해 7월 처음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입원기간은 29일, 진료비는 1천118만 원이 나왔습니다.

[환자 보호자 : 가족들이 암 환자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고요, 심적인 거 말고는 비용적인 부분이 가장 (부담이) 크죠.]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암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든 암은 췌장암이었습니다.

췌장암엔 평균 1천 156만 원, 식도암 1천 83만 원, 간암엔 868만 원이 들었습니다.

방광암이 123만 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고, 갑상선암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만 받을 땐 간암, 췌장암, 폐암 순이었고, 항암치료는 난소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진료비가 많았습니다.

이 진료비엔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만 포함됐습니다.

상급병실료나 선택진료비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까지 더하면 환자 부담은 더 커집니다.

[환자 보호자  : 입원실이 부족하다 보니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지 않아도 비보험인 2인실 같은 곳에 있게 되잖아요.]

입원기간은 췌장암 수술이 평균 34.5일로 가장 길었고, 간암의 혈관 색전술이 5.5일로 가장 짧았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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