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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고위간부들 '출금'…본격수사 착수

<8뉴스>

<앵커>

한편 오늘(26일) 출범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삼성의 고위 간부들을 출국금지시키며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수사·감찰본부장을 맡은 박한철 검사장은 삼성그룹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출국금지 대상은 모두 7~8명으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비자금 조성과 로비의 주역으로 거론된  고위 임원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한철 본부장은 "수사 외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위기론에 휘둘리지 않고 삼성 수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측에도 가급적 빨리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김 변호사가 자신의 차명 계좌 일부를 밝힌 만큼, 해당 계좌 추적에 착수해 최대한 빨리 실제 주인이 누군지 가릴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이 아주 폭넓은 데 비해 증거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어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삼성 그룹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수색이나, 관련 임원들에 대한 무차별적 계좌추적도 불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이 출범하더라도 한 달 여의 시간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수사한 뒤 결과물을 특검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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