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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자랑스런 피겨요정을 만나다

<8뉴스>

<앵커>

어젯(24일)밤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는 우리 교민들의 응원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모스크바 인근에서 훈련 중인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 씨와 이소연 씨가 응원에 가세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 이소연 씨가 김연아의 경기가 열린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강도 높은 우주 적응훈련을 뒤로 하고 잠시 짬을 낸 응원 나들이입니다.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을 달려온 길입니다.

때마침 훈련센터를 방문한 고산 씨의 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고산/탑승우주인 : 세계 피겨 스케이팅에 새 장을 열어갈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계속 응원할게요. 김연아, 화이팅!]

막내 동생 같은 김연아가 멋진 기량을 선보일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소연/예비우주인 : 저희와 마찬가지로 건강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니 건강하고 예쁘게 잘 해주길 바랍니다.]

경기가 끝나자 우주인들은 김연아를 따로 만나 서로를 축하하며 격려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분야에서 한국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자랑스런 젊은이들입니다.

우주인들과 피겨요정의 만남은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더욱 뜻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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