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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사일 구축함, 건국 이후 첫 일본 입항

<앵커>

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중국 군함이 일본을 방문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해군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미사일 구축함인 선전호가 일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선전호는 오는 28일 주일 미군이 주둔하는 도쿄만의 요코스카 군항에 입항한 뒤 나흘 동안 일본에 머물 예정입니다.

군함은 일본인들에게 개방되고 승무원들은 해상 자위대 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와 문화 교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중국과 일본 군악대의 합동 연주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 군함의 일본 방문은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중국 언론들은 양국 군사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2000년 군함 상호 방문에 합의했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영토 분쟁 등으로 합의 이행이 연기돼 왔습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두 나라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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