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당 "이명박 후보 부부 운전기사도 위장취업"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번에는 이명박 후보의 운전기사의 위장취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 후보의 운전기사가 이 건물 관리업체 직원으로 올라 있다며 위장취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업체입니다.

[이명박 후보 운전기사 : (대명기업에서 월급받고 계신거 맞으시죠?) ......]

신당측은 대선 예비후보는 모든 경비를 회계책임자를 통해 처리해야하는 데도 이 후보가 기사 월급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고, 결국 회사의 비용을 부풀려 임대소득을 줄이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정/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은 자금 집행으로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사유에 해당되는 죄를 범했다.]

신당 측은 또 이 후보 부인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도 다른 빌딩 관리업체 직원으로 올라있다며 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개인사업자인 이명박 후보가 회사 대표로서 운전과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기사를 고용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후원회나 정치자금이 없는 만큼 정치자금법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탈세도 아니고 위장취업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짓폭로를 한 강기정 의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직업이 없는 정동영 후보야 말로 무슨 돈으로 운전기사의 월급을 주고 있는지 밝히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신당은 오늘(21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이명박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해 운전기사 위장취업 논란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