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또다시 기록적인 가치 하락세를 보인 미 달러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다시 배럴당 98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3.39달러, 3.6% 급등한 배럴 당 98.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3달러, 2.5% 상승한 배럴 당 94.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서부텍사스 중질유 사상 최고치는 지난 7일 기록한 배럴 당 98.62달러이며 브렌트유 최고치는 같은 날 보인 배럴 당 95.19달럽니다.
유가의 급등세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제전망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촉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유 거래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가치 하락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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