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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기자회견 '예의주시'…수사 영향 받나?

<앵커>

지금 기자회견이 진행 중 입니다. 검찰 수사도 지금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직접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검찰도 새벽부터 뉴스를 계속 보고 있을텐데 다른 움직임 있습니까?

<기자>

네, 누나 에리카 김 씨 대신 부인 이보라 씨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죠.

검찰 수사팀도 이 회견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김 씨와 함께 만든 LKe뱅크가 사실상 BBK의 지주회사였고 이런 내용의 계약서에 이 후보의 친필사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 기사 등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 자료를 모두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주가조작이나 횡령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던 것도 체포기간 하루 이틀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 조사를 받으면 혐의를 얼마든지 벗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김 씨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변호인은 단순 금융사건인 줄 알았는데, 너무 정치적으로 비화됐다며, 어제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양 측의 진술만으로는 진실을 가리기 어렵다며 각종 서류의 진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가족들이 제출하고 있는 문건도 감정을 거쳐야 합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진위를 따져봐야 할 문건이 너무 많아, 대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까지는 물리적으로 수사 발표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수사 결과 발표는 2차 구속기한까지 끝나는 다음달 5일 직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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