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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입주물량, 턱없이 부족…전세난 오나?

<앵커>

내년에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 재개발이 한꺼번에 시행됩니다. 전세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착공 예정인 강북 미아 뉴타운 현장입니다.

철거를 앞두고 이주가 시작되면서 주변에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깁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소형 다세대, 다가구 전세는 2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노현숙/중개사 : 결국 여기 다 수용을 못 할 거라구요. 그럼 어떻게 돼요? 멀리 떠나는 수 밖에 없지. 여기를 벗어나서 의정부까지라도 떠나는 수 밖에 없는 거죠.]

미아 뉴타운을 비롯해 사업승인을 받은 강북권 재개발은 3만8천 가구, 이 가운데 상당수가 내년에 착공될 것으로 보여 전세난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구역별로 시차를 둬서 이주하도록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뉴타운 건설에 따른 대규모 수요 외에도 지난해의 쌍춘년 전세난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세 계약기간 2년이 지나면서 내년에 집을 옮기는 세입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강남권 전세는 입주물량이 많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정원/중개사 : 물량이 워낙에 많다 보니까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요소가 됩니다. 이로 인해서 주변의 아파트들도 전세가 나가지 않고 오히려 그로인해 가격이 더 낮춰지는...]

전세 시장에서 강남북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불안 우려가 있는 강북지역에 다세대 주택 건설을 독려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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