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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민주당 '합당' 오늘 담판 짓는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 등록 시한으로 정했던 오늘(19일) 다시 만나 담판에 들어갑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속했던 합당 등록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밤까지 대통합신당과 민주당간에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습니다.

총선 이후로 돼있던 전당대회 시기 부분은 대표간 합의로 정하자는 수정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당대당 통합의 방법 문제가 끝내 걸림돌로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의결기구를 같은 수로 구성하자는 지난 12일 선언 내용을 고수한 반면, 신당은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없이는 당을 수습할 수 없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희상-최인기 의원 등 양당 협상단장들은 오늘 오전 다시 만나기로 했으며 여기서 담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신당측 핵심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기위해 통합을 완성해야 한다며 어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문국현 후보와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할 용의가 있습니다. 대선후보 등록 전까지 후보통합과 연합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공학적 단일화를 벌써 몇 번에 걸쳐서 하고 이번에 이인제 씨랑도 했지만 국민은 틀림없이 거부할 겁니다.]

함세웅 신부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 원로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 실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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