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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세론' 여전…정동영·이회창 혼전양상

<앵커>

SBS 여론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정동영, 이회창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41.4%가 이명박 후보를 꼽았습니다.

정동영 17.3, 이회창 16.3%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문국현 7.2, 권영길 2.3, 이인제 1.4, 심대평 0.3%로 나타났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하락한 반면 정동영 후보는 올라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2, 3위가 뒤바뀌었습니다.

[이상일/TNS 코리아 이사 : BBK 사건의 수사는 아직 여론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결과들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고,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한나라당 지지층과 대구·경북 표심이 움직이면서 이회창 후보 지지도가 다소 하락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 지지층을 제외하고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 지 물었습니다.

정동영 71.8, 이인제 13%로 정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 하더라도 정동영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1.9%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이 사건에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물은데 대해서는 그렇게 본다는 답이 57.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 67.8%는 만일 그런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계속 이 후보를 지지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답이 63.4%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비례할당 방식으로 선정된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상대로 그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20.2%, 오차한계는 95% 신뢰구간에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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