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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발 묶인' 프랑스…대중교통 90% 멈춰

<앵커>

개혁에 저항하는 프랑스 노조의 파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대중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철도가 90% 이상 멈춰 섰습니다.

어제(14일)는 전기 가스 노조도 파업에 들어 갔습니다.

여기에 대학 개혁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도 일주일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일단 내일 까지는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철도부문에서만 하루 2천만 유로의 손실이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차를 몰고 나와 파리 시내 교통이 하루 종일 혼잡했습니다.

학교도 교사들이 출근을 못해 파행 수업을 했습니다.

어제 10대 중 1대 꼴로 운행했던 지하철은 오늘은 10대 중 2대 꼴로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혼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의회 연설에서 개혁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용 총리가 방송 인터뷰에서 노조와 새로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최대 노동단체인 CGT도 새로운 접근법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공무원 노조, 29일 사법 노조의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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