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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이르면 오늘 송환…'BBK 뇌관' 터지나

<앵커>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이르면 오늘(15일) 안에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준 씨를 송환할 호송팀이 그제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지에서 곧바로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으면 이르면 오늘 오후 쯤 국내로 송환될 전망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는 김 씨가 국내로 송환되지 않을 것"이라며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암시했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LA가 아닌 다른 곳에서 출발할 경우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BBK의 후신 격인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38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탭니다.

그러나 김 씨 송환이 갖는 폭발력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각각 30억 원씩을 투자해 LKe 뱅크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또 이 후보의 형과 처남이 대주주로 돼 있는 주식회사 다스는 김경준 씨가 만든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이 후보가 김 씨의 주가조작이나 횡령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왔습니다.

게다가 김경준 씨는 BBK와 옵셔널 벤처스, 다스의 실소유주가 모두 이 후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물론 이 후보측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 씨의 주장이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검찰은 수사를 최대한 신중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Poll] '김경준 귀국' 향후 대선정국에 영향 미칠까?

◆ 이명박 후보, BBK 관련 드러나면 '무한 책임'

◆ 김종률 "이명박 다스 실소유주 확인땐 당선무효"

◆ 대통합신당 "LKe뱅크에 54억 횡령자금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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