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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총리회담 오늘 오후 개막…경제협력에 초점

<앵커>

남북총리회담이 오늘(1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립니다.

김영일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대표단은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따라 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회담장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며, 양측은 오후에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갑니다.

이번 회담에 앞서 남북은 3차례의 예비접촉 등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상당수 의제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도 "문산-봉동간 화물철도 운행과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그리고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 문제와 개성공단 2단계 개발 등에서 남북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안변과 남포의 조선산업단지 개발과 서해 공동어로 수역 설정과 관련한 원칙 등도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대표단은 오늘 전체회의를 마친 뒤, 저녁에는 한 총리 주재로 환영만찬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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