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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다시 '경제 행보'…이회창, '계란 봉변'

<앵커>

당 내분 고비를 넘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경제공약을 선보이며 대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다시 경제 최일선을 돌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 강연에서 국책은행 등을 민영화 해 중소기업의 자금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인천항에서 근로자들을 면담한 이 후보는 인천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저는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 정말 경제 하나만은 반드시 살려놓겠습니다 여러분.]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닷새째 단식 중인 권철현 의원을 위로하면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지방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뒤, 자신의 과거 지지 기반이자 한나라당의 본거지인 대구 경북지역에서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특히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공격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좀 심하게 얘기하면 토목공사식 국가발전계획이다. 이건 시대착오적인 그러한 발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런 가운데 이회창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얼굴에 계란 파편을 맞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후보를 공기총으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45살 성모 씨도 경찰에 붙잡히는 등 이 후보에 대한 테러위협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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