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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 끊는 장면 촬영"…엽기자살 '충격'

<앵커>

20대 남자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 20대 남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 자살장면을  촬영까지 해놨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한 아파트 20층에서 26살 안모 씨가 숨져있는 것을 안 씨의 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안 씨는 자신의 방 침대에서 머리에 비닐봉지를 쓰고 앉은 채로 숨져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안 씨가 숨지는 장면이 녹화된 디지털카메라가 놓여 있었고, 컴퓨터에서는 자살 수법을 담은 동영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 엽기다. 누가보면 강도살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근데 촬영을 해버렸으니까요. ]

가족들은 안 씨가 2년 전 한 지방대를 졸업한 뒤 줄곧 취업준비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안씨가 자살사이트 등을 모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자살사이트에 가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충북 증평의 한 논두렁에서 35살 김모 씨가 목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환청에 시달리던 김 씨가 지난 11일 밤 집을 나갔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반쯤엔 강원도 양양군 전진항 근처에서 43살 유모 씨 등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경은 목격자를 찾는 한편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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