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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북 테러지원국 삭제 반대" 표명 방침

<앵커>

오는 16일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후쿠다 총리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삭제를 재고해줄 것으로 미국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응하는 일본 대표 5명이 오늘(12일)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납치자 가족과 변호사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단은 주초에 힐 국무부 차관보와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목적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해서는 안된다는 압력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에이에프피 통신이 전했습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도 오는 16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삭제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가 진행되면서 올 말까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에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대한 의혹을 미국 측에 처음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의 관계자들은 북한이 다음주까지는 핵 프로그램의 모든 내용을 신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절차와 진행속도로 볼때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하는 미국의 조치도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일본을 어떻게 설득해내느냐가 부시 대통령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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