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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남북총리회담…경협 구체그림 나오나

<앵커>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논의될 남북총리회담이 이번주에 시작됩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합의된 남북총리회담이 오는 14일부터 사흘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차석 대표로 한 대표단 7명이 회담에 참석합니다.

북 측도 김영일 내각총리 등 7명의 대표단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남북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첫 고위급 대화의 자리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은 정상선언의 10개 항목을 45개 세부 의제로 나눠 의제별 이행계획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북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미 3차례의 예비접촉을 통해 북 측과의 입장차이를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의의 촛점은 역시 남북 경협.

예비접촉 기간동안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과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집중적으로 논의한 5개 의제 모두 경협분야였습니다.

접촉 결과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이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물열차 개통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양 측은 이번 총리회담이 마무리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남북국방장관 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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