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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구도 급변동 속 '범여후보 단일화' 급물살

<앵커>

대선구도가 급변하면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후보 단일화 논의도 빠르게 진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당은 민주당이 단일화의 전제로 내건 후보간 공개토론 제안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어제(9일) 선진화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번 대선이 3자 구도로 진행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보수진영의 두 후보와 개혁진영의 한 후보가 삼자구도를 이루게 되면 상식이 승리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깨끗한 나라를, 잘사는 나라와 함께 소망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울산과 대구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후보와의 1대1토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신당과 민주당 사이에는 공동대표 체제로 50대 50 비율로 통합하는 방안까지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당의 한 핵심 인사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요구해온 TV토론을 1차례에 한해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최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김원기, 정대철, 김한길 등 신당의 중진들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내일도 신당의 중진과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민주당 지도부와 비공식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공약집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신당 내 친 문국현 성향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범여권 후보 정책토론회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정부의 백만민중대회 불허방침을 비난하면서 삼성비자금 의혹에 대한 국민운동을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은 성균관과 규장각을 찾아 부패척결과 새 정치를 추구했던 정조의 정신을 되새기며 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또 이인제 후보는 부산과 마산, 진주 지역 공략에, 권영길 후보는 서울 선대본부 발대식에, 문국현 후보는 나무심기 운동에 각각 참석해 표심잡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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