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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오늘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출마 선언 직후 국립묘지 참배…본격 대선 행보

<앵커>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해 오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오늘(7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 전 총재 측 이흥주 특보는, 어제 지방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총재로부터 대국민 성명 문안의 정리 작업이 끝났으며 기자회견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흥주/이회창 전 총재 특보 : 정치일선에 다시 서시는 그러한 큰 결단으로는 생각이 됩니다.]

이 전 총재는 오늘 회견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보수 세력 결집을 통해 좌파정권 종식과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설명하고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방침입니다.

다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자극하는 내용은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재는 회견 직후 국립 현충원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후보로서의 공식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이 전 총재가 대통령병에 옮았다고 비난한 반면, 창사랑 등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이 전 총재 출마로 비상이 걸린 범여권도 '정치부패세력의 재등장', '역사의 코미디', '시대착오적인 시도'  등 이 전 총재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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