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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짓 후 살해협박 전화까지…무서운 10대들

<8뉴스>

<앵커>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짓을 한 뒤 그것도 모자라 돈을 더 내놓으라며 전화로 살해협박까지 한 무서운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51살 김모 씨 집에 17살 이모 군 등 10대 6명이 침입했습니다.

이 군 등은 혼자 있던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해 7만 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를 보고 김 씨 집에 세 차례 전화를 걸어 현금 2백만 원을 더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찾아가서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되는 등용문인 온라인 게임 대회에 참가할 돈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김인수 경위/수원 중부경찰서 강력팀장 : 영화나 비디오에 다 나오잖아요. "우린 다 봤습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이 어린 17살 밖에 안된 아이더라도 굉장히 지능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돈을 받기 위해 약속 장소에 나갔던 이 군 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겁없는 10대들은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찰관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17살 안모 군/피의자 : 자동차랑, 제가 돈 협박한 것으로 뒤집어 쓸까봐 후진해서 간 거예요.]

경찰은 이 군 등이 예전에도 김 씨 집에 침입한 적이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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