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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년부부 해법 "하루 한번씩 포옹을"

<8뉴스>

<앵커>

위기의 중년 부부 문제를 살펴보는 연속 기획 '4050부부들', 오늘(5일)은 그 마지막 순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위기를 딛고 거듭나려는 중년 부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희숙(46) / 결혼 18년차 : 남편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집안에까지.]

[설평호(40) / 결혼 12년차 : 상대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부부간에 벽이 자꾸 쌓여져 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시작하자 그동안의 앙금도 눈 녹듯 사라집니다.

[내 잘못이라는 것, 나로부터 찾았어요. 사랑은 받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주는거다.]

[정득균(50) / 결혼 20년차 : 성격이 다르고 또 살아온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삶의 고단함도 이젠 문제되지 않습니다.

[김숙기 / 나우미 가족상담센터장 : 소통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위기가 생기는 것이거든요. 가족의 문제, 특히 부분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에요. 그래서 마음이 얼마만큼 소통이 됐느냐.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적극적인 몸과 마음의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위로와 지지,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행복한 부부생활의 비결입니다.

[김실로(37) / 결혼 11년차 : 남편의 팔베개가 100% 편한 것이 아니거든요. 여자도. 그런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잠을 설치더라도, 그 팔베개가 빠지지 않길 바라는 게 여자인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번 이상 포옹 같은 스킨쉽을 하고 일부러 라도 칭찬과 공감을 주고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1시간 이상 부부만의 대화 시간을 갖고 취미와 문화생활을 함께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김성욱(53) / 결혼 25년차 : 우리는 서로 만나면 안고, 아이들 앞에서도 키스를 하거든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중년은 젊음의 끝이 아니라, 행복한 노년을 위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부간의 애정못지 않게 남편과 아내의 도리를 지키는 진정한 사랑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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