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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이르면 내일 '대선출마' 선언

"'보수층 분열' 우려를 불식시킬 논리 고심중"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제 정확히 45일. 한달 반이 남은 대선정국이 이회창 변수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재는 빠르면 내일(5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출마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일부 정파들은 이 전 총재와의 연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총재는 그제 부인과 함께 집을 나선 뒤 사흘째 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선출마를 이미 결심한 상태에서 보수층의 분열이라는 비판과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지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이흥주/이회창 전 총재 특보 : 그게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답을 얻기 위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지 모르지요.]

이 전 총재는 서울로 돌아오는대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쯤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을 더 끌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도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전 총재측에 출마포기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신중한 결정을 하실거라 보기 때문에 너무 빨리 부정적으로 본다던가 이렇게 하지 마시고 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로부터 '오만의 극치'라는 비판을 받았던 이 후보측의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회창 변수에 박 전 대표측이 흔들릴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측은 이 최고위원의 사퇴가 없는 한 화합도 없다는 강경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물론 참주인연합의 정근모 후보도 이회창 전 총재와의 연대의사를 밝히고 나서는 등 한달 반 남은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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