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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주홍빛'…상주 '곶감 말리기' 한창

<8뉴스>

<앵커>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에서는 요즘 곶감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마을마다 걸려있는 주홍빛의 감 타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덕장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 타래 물결이 가을 햇살에 주홍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가을을 수놓은 주홍빛 향연은 온 마을을 붉게 물들이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선별기에선 쉴 새 없이 둥시감이 쏟아지고, 감을 깎는 아낙네의 바쁜 손놀림엔 결실의 풍요로움이 묻어납니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주 지방은 요즈음 고을고을 어디를 가나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변덕스런 기후에도 올해 수확량이 예년보다 10% 정도 더 늘어서 수확의 기쁨은 더합니다.

[김형동/상주 곶감 농가 : 작년보다 수확량이 조금 더 좋아져가지고 기분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

4~50일간 잘 말려진 상주 둥시 곶감은 씨가 없는데다 맛과 당도가 빼어나 인기리에 팔려나갑니다.

올해는 1천3백여 농가에서 6천여 톤의 곶감을 생산해 7백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부농의 꿈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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