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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자전거 열풍'…공해와 교통난 잡는다

<8뉴스>

<앵커>

이미 유럽에서는 이 자전거가 공해 방지와 교통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성공 사례를 보면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파리의 거리마다 자전거 물결입니다.

직장인 에밀리는 지난달 중고차를 처분하고 공용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에펠탑 근처 집에서 개선문 뒷편 사무실까지 10분 남짓.

막히는 승용차보다는 빠르고 지하철과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에밀리/ 파리 시민 : 자전거는 어디서든 빌리고 반납할 수 있고 공해도 없죠. 활기찬 느낌도 좋아요.]

파리시는 지난 7월 공용자전거 '벨리브'를 도입했습니다.

자전거의 프랑스말 '벨로'와 자유 '리베르떼'를 합친 말입니다.

운영 3개월 만에 하루 이용횟수 10만 번을 넘어섰습니다.

예치금 제도와 전자 잠금장치를 도입해 도난사고를 막았고, 무엇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런던시장과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최근 파리를 다녀갔습니다.

[마티유/파리시 벨리브 팀장 : 높고 고른 인구밀도, 하루종일 유동인구가 있는 도시에 자전거가 유용합니다.]

도난문제로 실패를 경험한 네덜란드는 최근 자판기형 공용자전거를 선보였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프랑스 지하철과 버스의 총파업 기간 중에도 자전거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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