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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중간광고 허용…빠르면 내년 초 도입

<앵커>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지상파TV의 중간광고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됩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위원회는 지난 1974년 이후 폐지된 지상파TV의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간광고의 시간과 횟수, 시간대와 장르별 허용 범위같은 세부적인 시행방안은 오는 14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다영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초쯤 지상파TV에서 중간광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파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광고의 양은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6분인데 중간광고가 허용되더라도 그 총량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앞뒤에 몰려있는 광고를 중간으로 이동시켜 전체적으로 광고의 양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재영/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  전체 편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는 줄어들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시청 흐름 자체의 연속성이 오히려 개선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고요.]

또 프로그램 중간에 휴식이 있게 되면 프로그램 각각의 부분이 탄탄한 구성을 갖게 돼 양질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광고의 실시가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송사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간광고 실시로 늘어나는 지상파 방송의 재원은 2012년 디지털 전환 완료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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