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용산 개발사업 본격화…서울의 마천루로 변신

<8뉴스>

<앵커>

총 사업비만 28조 원, 서울의 마천루로 다시 태어나게 될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이 사업을 맡아서 할 민간사업자가 결정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개발 사업권은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으로 넘어갔습니다.

삼성 컨소시엄은 철도공사 부지를 8조 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경쟁자인 프라임-현대 컨소시엄을 따돌렸습니다.

[김동건/'용산개발' 평가관리위원장 : 사업계획과 토집의 값이 두개 다 1순위가 된 삼성물산 컨소시엄에서 높게나왔다.]

삼성 컨소시엄이 제시한 용산의 미래상입니다.

중심부에는 가칭 <드림타워>로 이름지어진 높이 620m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섭니다.

타워 주변엔 주상복합과 오피스 빌딩이 병풍처럼 둘러싸게 됩니다.

사업비 28조 원을 들여 금융과 IT, 관광을 3대축으로 개발하면 용산이 강북 도심에서 강남을 잇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신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이경택/삼성건설 상무 : 금융과 세계적인 IT관련기업들이 들어오고, 여기에서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해서 관광을 만든다고 하면 천만명 관광시대를 여는데 견인차가 되게 만들자.]

철거 보상 문제로 난관이 예상되는 서부이촌동 주민에게는 단지내 입주권이 주어집니다.

현재 서부이촌동엔 2,200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삼성측은 새 아파트를 지어 이곳 주민들을 고스란히 이전시킬 계획입니다

대신 일반 분양은 거의 없고 분양가는 3.3㎡에 2900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임현택/이촌동 공인중개사 : 일반분양이 많으면 희소가치가 줄어드는데 지금 일반분양이 없는 상황이니까 굉장히 평가를 높게 받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용산 개발사업은 2011년 철거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완공한다는 목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