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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광고 실시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8뉴스>

<앵커>

이렇게 중간광고가 다시 허용되면서 프로그램 제작과 시청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과연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이주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지상파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광고의 양은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6분입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중간에는 광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앞 뒤의 광고가 합쳐지면 한꺼번에 7~8분 동안 광고만 이어지는 이른바 광고블럭이 형성돼서 짜증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간광고가 실시되면 이 광고블럭의 일부를 프로그램 중간으로 이동시켜 전체적으로 광고의 양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전체 편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는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시청, 어떻게 보기에 따라서는 시청 흐름 자체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고요.]

또 프로그램 중간에 휴식이 있게 될 경우 프로그램 각각의 부분이 탄탄한 구성을 갖게됩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한차원 높아진 양질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이미 중간광고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 대한 프로그램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중간광고의 실시로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송사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중간광고 실시로 늘어나는 지상파 방송의 수익을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고 2012년 디지털 전환 완료를 위한 재원으로 써야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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