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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이 없다" 설악산 올들어 최대인파

<8뉴스>

<앵커>

강원도 설악산의 단풍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어제(27일)와 오늘은 올들어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온 산을 물든인 단풍.

울긋불긋 가을 산이 푸른 소나무와 어울려 멋들어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단풍 터널을 지나는 등산객들의 입에선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가족과 함께 나선 산행에서 만난 형형색색의 단풍은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김기정/서울시 동대문구 :  돌도 얼마 안남아서 가족끼리 왔는데 물도 되게 예쁘게 들고 또 단풍 보니까 기분도 좋아가지고 되게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설악산에는 어제 올들어 가장 많은 인파인 6만 4천 명이 몰렸고 오늘도 4만 명을 넘어섰으며,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만 5천 명이 넘는 등산객이 가을 산행에 나섰습니다.

산 정상에 출렁이는 은빛 억새밭.

시시각각 보는 위치에 따라 색이 변하는 억새밭은 단풍과 함께 가을 산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선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평소 입구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3배 이상 걸렸습니다.

추수가 끝난 들녘에서도 가을은 깊어갑니다.

고구마 밭에선 마지막 수확을 하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함수원/강원도 양양군 : 일조량은 적어서 우기가 많다보니 크진 못했지만 수확을 하니까 늦게나마 기분은 상당히 좋은 편이죠.]

만추의 햇살이 가득했던 10월의 마지막 휴일, 늦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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