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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속 풍성한 체험행사 "함께 해봐요"

<8뉴스>

<앵커>

서울과 중부지방은 오후 들어서 흐린 뒤에 가을비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체험 행사들이 많아서 가족 단위로 외출하신 분들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10월의 마지막 휴일 표정,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햅쌀이 가마솥을 가득 메웁니다.

갓 지어진 밥맛을 보기 위해 꼬리를 물고 기다립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밥에 겉절이와 고추장 한 숟갈, 쓱쓱 비벼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이동식/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 반찬이 없어도요, 이게 올해 햅쌀이라서 굉장히 맛있네요.]

마당 한 켠에서는 아이들 줄타기가 한창입니다.

짜릿한 기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합니다.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내딛어보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순 없습니다.

나무로 직접 물건을 만들어 보면서 엄마 손에 고사리손을 얹어 조심조심 못질을 합니다.

열심히 다듬고, 마지막엔 고운 옷까지 입혀줍니다.

[권기륜/경일초등학교 2학년 : 아빠랑 여기 와서 만들어보니까 너무 재밌고 다음에도 필요한 가구는 만들어서 쓸거에요.]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표정만큼은 전문가가 따로 없습니다.

크림으로 맘껏 멋을 부려보고, 과일까지 얹어주니 제법 그럴 듯한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수확의 계절,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일의 재미와 소중함을 몸소 체험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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