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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자영업자, 10억 벌면 5억만 신고한다?

<8뉴스>

월급 생활자들은 소득이 완전히 노출돼 있어 유리 지갑이라고 하죠.

반면에 자영업자들이 정확히 얼마나 벌고 있는 지 알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2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세금 탈루 가능성이 짙은 고소득 자영업 직군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였습니다.

모두 1,730명을 조사했는데요.

의사, 변호사부터 유명 입시학원, 유흥업소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 전체의 소득 탈루금액이 무려 2조 4천억 원을 웃돌았고 탈루율은 평균 50%에 달했습니다.

1인당 평균 탈루금액이 13억 9천만 원을 웃돌았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을 번 사람이 국세청에는 절반인 5억 원만 벌었다고 신고했다는 얘기입니다.

국세청은 지금도 이런 고소득 자영업자 259명에 대해서 6번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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