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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동영, 상대방 텃밭 찾아 민심 공략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12월 대선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오늘(25일) 각각 상대 후보의 텃밭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신당 정동영 후보의 고향인 전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낙후된 전북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만금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되도록 관련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전북 상공의 하늘위에 덮혀져 있는 정치의 먹구름을 다 걷어내야 돼요. 경제의 햇살이 비쳐야 하는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지방투어 출발지로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을 찾아 이번에는 5년전 노무현 바람보다 더 큰 바람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 5년전 부산출신 노무현 후보가 얻었던 30%의 지지보다 많은 30 플러스 알파의 지지도를 꼭 이끌어 내겠습니다.]

정 후보는 합천 해인사로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을 예방하는 등 불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충청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오늘은 대전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돌며 '충청 대통령 시대'를 강조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대선후보 : 충청은 자연스럽게 개혁세력의 중심으로 이제 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때가 됐다고 저는 믿고 있고, 우리 충청지역 어른들께 열심히 설득하고 있습니다.]

8일 동안의 전남 일정을 마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정책을 홍보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권영길과 민주노동당만이 이명박의 낡은 가치 기득권을 위한 정치, 거짓 논리를 부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칭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민자사업의 국회 동의를 법제화 해 연간 125조 원의 예산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국현/가칭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 재정사업 등에서 절약되는 그 부패재정 내지 부패예산에서 절약되는 돈을 저는 교육에 투자하고, 중소기업 국제화에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범여권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꼭 한 달 앞두고 단일화 주도권 선점을 위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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