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영화계도 '고전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영화의 산실인 충무로에서 개막된 제 1회 서울 충무로 국제 영화제를 남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무로'와 '영화'가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임권택 감독과 김일화를 비롯한 유명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오늘(25일) 저녁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되는 충무로 영화제는 32개국 142편의 영화를 충무로 일대 영화관에서 상영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새 작품을 주로 보여주는 기존 영화제와는 다르게 고전 영화에 주목하며 클래식 영화의 향연을 벌입니다.
[정동일/중구청장,충무로영화제 조직위원장 : 역사를 조명하는 뜻으로 고전을 중심으로 발견 복원 창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공식 초청부문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모던 타임즈 같은 추억의 명화와 새롭게 복원된 고전영화가 선보이고 조지 루카스 같은 거장 감독들의 데뷔작이 상영됩니다.
한국영화 추억전에는 6,70년대 영화에 출연했던 신성일, 유현목 같은 배우와 감독들이 관객과 영화를 함께 본 뒤 얘기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청계광장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야외 상영이 열립니다.
특히 일요일인 28일에는 충무로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꾸며 영화팬들에게 다양한 영화체험을 선사합니다.